All that Zagni
오늘부터 새학기가 시작됩니다. 날씨는 흐리고 쌀쌀하지만, 새로운 1년에 대한 기대가 저를 들뜨게 만듭니다. 언제 들어도 설레이는 기분이 들게 해 주는 말, 시작, 새로운 시작. 새학기가 시작되신 모든 분들, 따뜻한 시작을 하셨기를. :)
아무래도, 따로따로 뵙고 전달해 드려야 할 듯 합니다. :) 많은 분들의 일정이 충돌하네요- 제게 오실 일정 따로 잡아서 연락주세요.
중앙일보 인물정보에서 쓴 소리를 쏟아낸듯 해서 봤더니.. 성형 문제는 짧게 언급하고 닮은 꼴 연예인에 대해 이야기 한 것이 전부다. 그래도 핵심을 찌르는 제목- 닮은 꼴 연예인, 성형이 닮았다. .. 대한민국은 가상이 현실을 이미 '지배'하고 있는 시기에 들어섰다. 중앙일보 인물정보_닮은 꼴 연예인, 사실은 성형이 닮았다. 한미 FTA 문제에 대해 정태인씨가 역시 쓴 소리를 한다. 대체 지금 왜 해야하는 지에 대한 비판이다. 한미FTA 에 관심있는 분들은 꼭 읽어보시기를. 레디앙_교조적 시장주의자들이 문제입니다 - 정태인 일본에서는 블로그 내용을 자비를 들여 책으로 묶어내는 서비스가 인기라고 한다. 얼마전 새벽숲님, 저공비행사님들과 함께 진행했던 프로젝트도 역시 비슷한 것... 맞다. 책값내고 책 받아봐..
가끔가다, 요리에 관련된 -_-;; 글을 쓸 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굉장히 힘듭니다. 왜냐구요? ...자료를 찾다보면, 배도 안고픈데 배가 고파진 답니다..(응?) (그래서 방금도 발렌타인 데이에 받은 초콜릿을 하나 까서 먹었다는.. thx to HJ) * 이상, 이사 전 날까지 원고 쓰고 있는 자그니였습니다. ㅜ_ㅜ
이사를 하기 위해 짐정리를 하다보면 알게된다. 책임지지도 못할 것들을, 한번 눈길도 안줄 것들을 무어 그리 욕심내며 부랴부랴 가지고 있었는지. 너무 많은 정보는 아예 없는 정보와도 같다. 너무 많은 자료는 아예 없는 자료와도 같다. 기억은 언제나 재구성되며, 재구성되어야만 우리는 살아갈 수 있다. 처리할 수 있는 것들은 바로, 그렇지 않은 것들은 버리자. 다시 한 번, 내 품안에 넣을 수 있을 것들만 가지고 가자. 그렇게만 하기에도, 삶은 짧지 않을까. 바리바리 품에 가지고 있어봤자, 뭐할까.
* 여러분들의 일정이 분산 ㅜ_ㅜ 되는 관계로, 폭파합니다. 아무래도 따로따로 뵈야할듯 하네요. :) 일시 : 2007년 3월 4일 일요일 04:00pm 장소 : 홍대역 근처(세부 장소 미정) 하는 일 : 책 나눔 + 가벼운 차 한 잔- 회비 : 커피값 (혹시 모를 뒷풀이 비용은 따로) 연락처 : 비공개 덧글로 참석 여부 알려주시면 개별적으로 연락드리겠습니다. :) 이메일 : 아니면 happydiary@gmail.com 으로 연락주세요 - 책은 따로 배송(?)은 하지 않습니다. - 내용은 계속 추가됩니다. - 덧글로 원하는 책 미리 찜해 놓으시면 됩니다. - 찜 된 책들은 이렇게 표시됩니다. - 3월 3일이 시간 안되시는 분들은 홍대/중앙대/숭실대 근처로 오시면 받아가실수 있습니다. - 2월 20일 홍대..
윈도 비스타의 출시와 더불어, 한국 인터넷 환경의 M$ 의존에 대해 말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 문제를 바라보는 시선이 참 재미있습니다. 지디넷의 한 칼럼리스트는 MS가 한국을 지배한 것이 아니라, 다만 불법복제가 너무 많이 행해졌을 뿐이다-라고 이야기하고, 정보통신부에서는 한국은 철저한 보안을 해야하기 때문에 액티브 엑스를 계속 쓸 수 밖에 없다고 주장합니다(응?). ..."외국에서는 이러한 보안상의 문제가 심각하지 않으므로 PC에 대한 제어 등이 필요치 않으므로 액티브X를 사용하지 않는"다라... 뭔가 상식을 뛰어넘는 창의적 발상이네요(응?). 지디넷_한국, 마이크로소프트에 중독되었는가? 디지털데일리_행자부 “액티브X 사용은 불가피한 상황” 답답한 답변 아이뉴스24_공공 사이트 脫MS 논의 '급물살'…..
예전에는 덧글달 때, 항상 ^^* 나 ^^+ 이모티콘을 많이 달았습니다. 그러다 요즘은 조금 얌전하게, :) 이모티콘을 많이 답니다. 위의 ^^는 방실~ 즉 ^▽^ 이런 이미지에 가깝다면, 밑의 :)는 빙긋~ 즉 ^_^ 이런 이미지에 더 가까운 느낌이라서요. ...그렇지만 요즘은 ;ㅁ; 의 이미티콘을 가장 많이 쓰고 있었습니다... OTZ 이건 완전 ㅠ∩ㅠ 의 이미지잖아!!
그동안 이 블로그의 오른쪽에는 위의 배너가 붙어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평택 주민 여러분들이 이주에 전격 합의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제 의견은 아래의 문정현 신부님의 이야기로 갈음합니다. ...있지말았어야 할 싸움이었습니다. 그동안 다들, 참 많이 고생하셨습니다. 문 신부는 "주민들이 상처를 덜 받았으면 하고, 저는 마음이 참 무겁다"면서도 "한가지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가능하다면 한 곳에서 한 목소리를 냈으면 좋겠다"며 "어려움이 있다면 상부상조해서 공동체를 이룰 수 있도록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정전이 된 집에선 아무런 빛도 새어나오지 않았다. 문을 열고 들어가, 더듬더듬, 방문을 찾는다. 어두운 내 방, 아무 것도 보이지 않고 아무 이야기도 들리지 않는 밤, 보일러가 꺼져서 차가운 공기가 머물고 있는 그 곳에서, 나는, 입던 옷을 입은 채로 더듬더듬, 침대를 찾아서 몸을 눞힌다. 그제서야 이불이 온기를 머금는다. 너무 고요하고 고요한 내 방. 똑똑- 내 마음의 문을 두드리던 마음 하나, 못본 척 내버려둔 채 몰래 숨어든 내 방. 아기처럼 웅크리며 몸을 숨긴다. 따뜻한 그 곳. 고요해서 예쁘게 느껴지는 그 곳. 내 방, 불 꺼진 내 작은 방. 지난 상처가 너무 지독해 아직도 울음을 그치지 못하는 내 마음 안의 키작은 어린 아이- 가만가만 달래주다 그만 내 손가락에도 눈물이 맺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