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that Zagni
어젯밤 수업시간에, 조금 난감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저는 평소에 Mp3 플레이어로 강의를 녹음합니다. 나중에 다시 듣는 일은 많지 않지만- 수업 시간에 잠깐 딴 생각하다가 놓친 부분이나 잘 이해가 안가던 부분을 녹음을 통해 다시 확인하는 편입니다. ... 실은 인터뷰 기사를 쓰면서 생긴 버릇이기도 합니다. 강의를 미리 녹음한다는 사실을 동기들에게도 알리고, 공개적으로 mp3를 앞에 놓고 녹음하는 편인데, 몇몇 분들은 그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셨나 봅니다. 어제 들은 수업은 주로 토론을 통해서 진행되는데, 강의가 끝난 다음에 앞으로는 녹음하지 말아달라고 하시더군요. 갑작스런 부탁에 이해가 가면서도, 개인적으로 난감했던 것이, ① 이제까지 별문제 없이 계속 녹음-_-을 해왔는데 갑자기 제가 감시자-_-라도 된..
그제부터 오늘아침까지, 이상하게 인터넷 연결이 안되서 삽질을 하고 있었습니다. ...결론은 랜카드 고장...o_o;;;; 아아아악!!!!
...절대로 버즈-는 다시 듣지 않으리. 워우워 소몰이 가수들과 밤의 정취는 상극 관계.
제 개인적인 관심사 때문에, 몇몇 해외 웹사이트의 RSS 피드를 받아보고 있습니다. 최근 올라간 가젯-들에 대한 포스팅은 그 웹사이트의 내용들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든 생각은, 과연 그런 내용들을 굳이 포스팅 해야만 할까-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찾으려면 다른 분들 블로그에서도 충분히 볼 수 있는 내용이고, 외국의 히트 상품까지 알아야할 필요가... 없잖아요. ㅡ_ㅡ;; (국내에선 구입할 수도 없으니... 있어도 돈이 없으니.. 이래저래 속만 쓰립니다..ㅜ-ㅜ). 그래서 요 며칠간 그쪽 내용은 포스팅하지 않고 있었는데, 그러다 보니, 이 블로그가 디지털 라이프 스타일은 개뿔-이고, 개인적은 투덜거림으로 가득차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막상 써야되는 페이퍼는 안쓰고, 별 ..
서명덕 기자님의 블로그에 "엽기적 등록금 그리고 접점 못찾는 투쟁"이란 글이 올라왔습니다. 연세대 총학생회에서 교수 이사회의 식사 시간에 들어갔다가, 고함 소리를 들으며 나가는 영상입니다. 스피커 꺼놓고 볼때는 몰랐는데, 나이드신 분들 고함 소리 들으면서 보니, 꽤나 -_-;; 당황 스러워 지더군요. ... 음, 권위주의란 단편적으로, 이런 식으로 구현되는 거였군요. ... 교수님, 당신들이야 말로 폭력입니다. 올블로그 추천글에 "총학생회에 바치는 만가"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그 글에 달린 트랙백을 따라가보니 "그렇게도 총장 자리가 좋은가? [동덕여대 공투위 성명서]"가 있습니다. 현재 동덕여대 대학당국은 동덕여대 총학생회가 자신들의 정권이양을 위해서 조직적으로 부정을 저질렀다고 선포해 놓은 상태입니다..
RSS로 받아보는 글 중에, sanha88님의 블로그 글이 있습니다. 방송일을 하고 계신 분입니다. 이 아래 글은, 산하님의 글 가운데 일부입니다. 전문은 이곳-으로 가시면 보실수 있습니다. 간만에 눈시울 젖었던 글이라 소개해 드립니다. ...중략... “남들 앞에선 잘 나서지 못하는 성격입니다.”하며 멋쩍은 표정을 짓는 아빠에 쑥맥을 겨우 면해 보이는 엄마와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적당히 몇 마디 물어 보고 “연락 드릴께요 그럼 면접 보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의 의례적인 인사로 마무리하면 되는 수순이었습니다.그때,이 눈치를 챈 걸까요. 정식이가 간절한 어조로 말을 걸어 왔습니다.“PD 아저씨, 저....저희 꼬.. 꼭 하게 해 주세요.” 단호하긴 하지만 더듬거리는 말투, 사람 만나는 게 일인 ..
오늘 MSN에 접속해 있는데, 갑작스럽게 친구들이 안부를 묻습니다. 잘 지냈냐, 그동안 뭐했냐, 별 일은 없냐, 기타 등등.. 심지어 꿈에서 날 봤다- 라는 녀석까지. 대체 무슨 일이 있었나- 오늘은 안부를 묻는 날인가? 등등- 별별 생각을 다하다가, 마지막에 든 생각에 잠시 좌절 했습니다. ....그저, 단지, 제가, 오랫만 -_-;;에 MSN에 로그인 했던 것입니다.
낮에는 머리가 아프고, 밤에는 가슴이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