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that Zagni
...그러나 어떤 하나의 조직이 휘두르는 잔인한 힘은 지금까지 모두 실패해왔고, 앞으로도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검색은 그보다는 이미 인터넷상에서 존재하는 지능, 다시 말해 내가 '의도의 데이타베이스'라고 부르고 있는 수많은 일상적인 거래와 발언과 행동과 웹의 기반을 형성하는 링크들을 최대한 활용하는 알고리즘을 똑똑하게 적용시킴으로써 지능을 갖추게 될 가능성이 더욱 크다. -p51 하지만 거기에는 이런 세대에 따른 경향뿐만이 아니라, 더 큰 이유가 숨어 있다. 인터넷 상의 미디어 사용은 다른 가정들에 의해 움직여진다. 인쇄물이 지배적이던 시대의 사람들은 신문을 읽고, 사무실이나 커피숍에 가서 기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하지만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블로그와 이메일, 오려붙이기 문화로 뉴스가 사람들의 대화..
그대, 뒤로 미루지 말라. 너무 신중하지 말라. 절대로 미루지 말라. 지금 당장 행하여라. 그대가 정말 무엇을 이해하고 안다면 당장 행하여라. 그것이 곧 삶을 사랑하는 것이니 - p40 이제와서 다시 '유행'하기에는 너무 낡은 책이 되어버렸지만. 오랫만에 다시 읽는 책에서 풍기는, 매캐한 책냄새의 그리움. 배꼽 오쇼 라즈니쉬 지음 / 장원 나의 점수 : ★★
대략난감만 외칠뿐 별 생각이 없는 듯한, 윤은혜적 인물형은 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일까? 요즘 한겨레에 글을 쓰고 계시는 이영미 선생님이 짧게 짚어주신다. 이영미_윤은혜적 인물형의 호소력제작비 10억원의 작은영화, 「내 청춘에게 고함」이 관객 1만명을 넘겼다. 천만관객 시대에 우습게 보일지도 모르지만, 이 작은 영화에 있어서는 대단한 성과다. 현재 전국에서 이 영화를 볼 수 있는 극장이 단 두 곳(서울 1, 대구 1)이란 것을 생각하면. 오마이뉴스_1/1000의 관객, 그러나 '대박'얼마전 간단한 기사는 자동작성 소프트웨어를 사용해서 쓰겠다는 신문사가 등장해서 화제였다. 그런데 인간 기사 작성 기계도 있었던 모양이다. 마이데일리의 배국남 기자다. 그는 내 기사 내가 베끼는 데 뭐가 문제냐고 말한다. 컴퓨..
현재 나이 세살, 도미니카 공화국의 아기입니다- 스페인어로 되어있어서 무슨 말을 하는 지는 모르겠습니다..ㅜ_ㅜ (린짱, 해석 가능?)
창의성 지수 테스트-라고 이름 붙여진 테스트입니다. 좌뇌형 (이성적)으로 생각하는가, 우뇌형 (감성적)으로 생각하는 가에 대한 간단한 테스트 같습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테스트 하실 수 있습니다. 당신의 창의성 지수는? 전 좌뇌 26점, 우뇌 36점 나왔네요...
아침 먹으면서 신문 보다가 울었다. 원래 눈물이 많은 탓이다. 한겨레_하늘에서 보낸 편지 기초수급자 할머니 “이웃 위해 써주오” 보수언론의 아젠다 셋팅 능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사행성 게임기 문제를 정권 마지막의 게이트가 될 것처럼 몰고갈줄은 생각도 못했다. 한겨레_‘바다이야기’의혹 정국 핵심쟁점 부상 조선일보에 괜찮은 시론이 실렸다. 그 글의 세번째에 해당하는 이야기는 언론이 꼭 들으면 좋을 이야기다. 세 번째는 독일 언론의 보도 태도이다. 방송과 신문에 연일 기사가 실리고 논쟁이 벌어지지만 그리 큰 호들갑을 떨지 않는다. 대신 이 문제를 깊고 다양하게 다루려는 모습이 역력하다. 기자들은 기사를 작성하며, 인용한 의견엔 모두 실명을 덧붙인다. 또한 나치시대 전문가, 작가, 교수, 정치인들이 자신의 이름..
도덕적 행위자로서 지식인이 갖는 책무는 '인간사에 중대한 의미를 갖는 문제'에 대한 진실을 '그 문제에 대해 뭔가를 해낼 수 있는 대중'에게 알리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이런 정의는 도덕적 행위자라면 당연히 해야 할 노릇이기 때문에 동어반복일 수 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이 뻔한 소리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문제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우리가 속한 지식인 계급의 기본적인 실천 원리가 이 기초적인 도덕률조차 거부하기 때문이다. 그것도 입에 거품을 물고 말이다. - p16 경제의 합리주의가 체계화되어 강요되었을 때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기억할 필요가 있다. 언제나 그랬듯이 이중적인 면을 띠었다. 약한 사람들에게는 시장법칙이 가차없이 적용되었고, 필요할 때마다 부자와 특권계급을 보호하려는 정부의 개입이 있었다..
요즘 조금씩, 제 생활공간에서 '분에 넘치게' 가지고 있던 것을 정리하는 중입니다. 구멍났지만 너무 오래 가지고 있어서 버릴 수 없었던 배낭, 제 생일날 스스로에게 선물했지만 막상 쓰지 않는 가방, 보관용-_-으로 가지고 있던 PSP, 오래된 게임CD, 너무 많아서 두겹으로 쟁여놓은 책들... 배낭은 버리고, PSP는 오늘 팔고, 가방은 어제 팔았고... (차마 맥북 구매의 후유증이라고는 말씀 드리지 않겠습니다. ㅜ_ㅜ) 조만간 10만히트 기념으로 책잔치-를 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홍대 같은 곳에서 모여서 책 교환하거나 가져가실 분?) 하지만 도저히 버리기 아까운 것들은... 벌써 10년째 모아온 게임잡지들과 창고에서 썩고 있는 세가새턴, PS1, 드림캐스트, 게임큐브...등의 게임기네요. -_-; (..
뉴욕에서는 생산과 소비가 한 장소에서 이뤄진다. 뉴요커는 매일 자기가 누리는 만큼 누군가가 고생해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눈으로 보면서 산다. 그래서 뉴요커는 공짜를 거부한다. 땀 흘리지 않고는 아무 것도 만들어질 수 없는 현실을 날마다 목격하기 때문이다. - p94 그런 뉴욕이 어떻게 해서 그 지독한 고질병을 털어내고 다시 한번 세계 속에 우뚝 서게 되었을까? 그들은 길거리에서 마구 분출되어 나오는 힘과 에너지에 등을 돌리지 않았다. 그들은 생각의 깊이와 새로운 영감을 위해 현대적 편의시설과 안정된 삶을 포기할 줄 아는 플레뉴르의 정신을 물려받았다. 그들은 오히려 방탕한 생활 패턴과 길거리 삶 자체를 예술적 삶으로 이해하자는 보헤미안 정신을 숭배하고 자신들도 그 대열에 끼려고 노력했다. 영혼에 굶주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