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that Zagni
최소한의 존중을 받을 가치는 있다고-
...끔찍하게 추워요 ㅜ_ㅜ
2005년 12월 31일 무엇을 하며 보낼 예정인가요? 생각해 보니- 라틴댄스를 배우고 나서 요 몇년간은, 단 한번도 -_-; 12월 31일을 춤추지 않으며 보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이번 12월 31일은 우리 동호회의 파티!까지 잡혀있으니...(아무리 생각해도 어째서 이 날 파티를 잡은 거ㅤㄴㅑㅅ!!) 당연히 밤새 춤추고 마시고 죽을 예정입니다. 모두 저에게 묵념을...ㅡoㅡ;;; (사진은 작년 여름, 홍대앞 살사클럽 마콘도에서 찍은 사진-)
바싹바싹 말라가는 마음을 남의 탓으로 돌리지 마라 스스로가 물 주는 것을 게을리 하고서는 나날이 까다로워져 가는 것을 친구 탓으로 돌리지 마라 유연함을 잃은 것은 어느 쪽인가 초조함이 더해 가는 것을 근친(近親)탓으로 돌리지 마라 무얼 하든 서툴기만 했던 것은 나 자신이 아니었던가 초심(初心)이 사라져 가는 것을 생활 탓으로 돌리지 마라 애초에 깨지기 쉬운 결심에 지나지 않았던가 잘못된 일체를 시대 탓으로 돌리지 마라 가까스로 빛을 발하는 존엄(尊嚴)의 포기 자신의 감수성 정도는 자신이 지켜라 바보같으니라고 - 이바라기 노리코, "자신의 감수성 정도는 자신이 지켜라"중에서 웹 상을 돌아다니다가, 가끔 어이없는 어린아이들을 만나고는 합니다. 나이를 가지고 사람탓을 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 자신이 살아온 세..
에- 그러니까- 본인은 마약 -_- 입니다. ...이유는 본인도 모릅니다..ㅜ_ㅜ
후- 꽤 포스가 느껴지지 않습니까? -_-v17일부터 오늘새벽까지 이어졌던, 조금은 긴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뭐, 그래봤자 -_-;; 실제 관광은 사흘하고 반나절 정도였지만요.주로 쿄토에서 머물다가 왔습니다. 요즘 머리도 아프고 가슴도 아파서, 어떻게든 쉬어줘야만 했거든요. 머리가 복잡할때 최고의 휴식은 바로 걷기-입니다.단풍이 물든 쿄토의 아라시야마, 야간개장을 했던 기요미즈데라, 사람에 치이며 돌아다녔던 철학자의 길, 일본의 옛정취를 물씬 보여주던 시내의 거리들 ... 잊지 못할 거에요. (조만간 다시 찾아가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ㅡ_ㅡ;; )여행기는 천천히 올리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
잠시 다녀오겠습니다. ^^ 다음주 화요일까지는 포스팅이 뜸해질 것 같습니다. (하지만 원래 하루 한두개 밖에는 안 올라오던 곳이라서...--;) 그럼, 다시 만날 그 날 까지- 부디, 평안 하시기를.
인생의 어느 순간에는 반드시 낚시를 해야 할 때가 온다 폴 퀸네트 지음, 공경희 옮김 / 바다출판사 나의 점수 : 흔 히 낚시 경험담은 얼마나 근사한 낚시를 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하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니다. 사실 때때로 고기를 못 잡는다 - 아무리 중요한 순간이라도, 아무리 준비가 완벽해도, 아무리 낚시 솜씨가 좋아도, 아무리 어떻더라도. 바로 그런 이유 때문에 낚시꾼들은 낚시를 한다. 그래도 괜찮았다. 내일 잡으면 되니까. 게다가 가끔 나는 불확실하고 약간 미친 것 같고, 처음으로 해보는 일을 하는 것이 최고의 추억이라는 생각을 한다. 정말 그런 것 같다. 그래서 강이 우리를 떠밀어 가보지 못한 곳을 지나게 했으니, 송어를 잡는 것은 그 여정에서 일어나는 우연일뿐이다. -인생의 어느 순간에는 ..
두 친구가 먼 나라로 오늘, 공부하러 떠났습니다. 갑작스러운 결정이었기에 놀라기도 했었지만, 사실 이 녀석들은 어디에다 내놔도 하나 걱정 안되는 녀석들이라서, 씩씩하게 잘 다녀오리라 믿습니다. ...그래도 부디, 무사히 다녀 오기를. 십년이 지나도 이십년이 지나도, 지구상 어느 곳에 있다고 해도, 친구는 여전히 친구라는 것, 잊어버리지 말고- 어울려 지내던 긴 세월이 지나고 / 홀로이 외로운 세상으로 나가네 친구여 그대 가는 곳 사랑 있어 좋으니 / 마음엔 한가득 사랑 담아 가소서 여느 때나 떠나간 후에도 / 친구들의 꿈속에 찾아오소서 젊음의 고난은 희망을 안겨 주리니 / 매화꽃 피어난 화원에 찾아오소서 가슴에 맺힌 슬픔과 설움을 버리고 안녕히 / 친구여 안녕히 - 해바라기의 노래, 그 날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