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10cm (2)
All that Zagni
오늘의 주제가는 10cm, 그러니까.아침에 일어나 스파게티를 만들어 먹고, 빨래를 하고, 설겆이를 하다가 이 노래를 들었다. 심심풀이 삼아 틀어놓은 스마트폰의 모노 스피커에서. 언젠가부터, 오래 보고픈 사람에게는 고백을 하지 않게 됐다. 자주 만나 이야기하고 밥을 먹고 웃다가 헤어져도, 당신과 계속 있고 싶다고는 말하지 못하게 됐다. 만나 사랑을 시작하는 그때부터, 이별을 생각하고 있는 날 알게됐기 때문이다. 연애를 시작하면 늘상, 사랑받고 싶어 애쓰는 나를 보게 됐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딱 여기까지만. 너무 멀지도 않고, 너무 가깝지도 않게. 마음의 거리 5m 이내 1m 바깥. 그만치에 늘상 그대를 세워둔다. 설겆이를 하다말고 가슴이 메인다. 그냥 당신이 성큼, 1m 안으로 들어와줬으면 좋겠다. 참 ..
오늘의 주제가는 10cm, fine thank you and you?어제 아무 생각 없이 새로 나온 노래들을 듣다가, 귀에 꽂혔다. 하와유. 파인땡큐 앤유? 한국에서 중학교를 나온 70년대생이라면 버릇처럼 튀어나올 대사.하와유. 파인땡큐 앤유?그래서 농담처럼 사용되기도 하는 말.하와유. 파인땡큐 앤유? 너의 얘길 들었어 너는 벌써 30평에 사는구나난 매일 라면만 먹어나이를 먹어도 입맛이 안 변해 I'm fine thank you thank you and you우리 옛날에 사랑을 했다니 우스워 좋은 차를 샀더라 네가 버릇처럼 말한 비싼 차나도 운전을 배워 이리도 어려운 건지 모르고 I'm fine thank you thank you and you우리 옛날에 사랑을 했다니 우스워 나는 정말로 괜찮아 행복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