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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다/취생몽사

토요일, 휴식의 시간

자그니 2005. 7. 2. 13:39
사실 여친님에게 공식적으로 요청해 놓은 휴일은, 매주 월요일이지만....
요즘 여러가지 각자의 일정으로 인하여 토요일은 집에서 쉬고 있습니다.

밀린 메일을 읽고, 하드 디스크를 정리하고, 일주일동안 한 일을 돌아보고, 하고 싶은 것들을 다시 채우는 시간... 토요일은 나머지 6일을 살아나게 만드는, 잠같은 시간입니다. ... 미치도록 빨리 -_- 흘러가 버려서 문제지만요.

지난 한주일은 뭘 했을까요? 밤도깨비 여행에 돌아와서 면접을 보러 가고, 면접에서 떨어지고, 저녁에는 메렝게 강습을 하고, 변함없는 여친님과의 데이트. 설탕 먹지 않기에서 몇번 이탈하고, 일본 여행 사진 정리하고, 엔비쪽에 만든 블로그들을 정리하고, 책 몇권을 읽고, 영화 배트맨 비긴즈를 보고, 수첩 커버랑 책싸는 끈 알아본다고 설치고 -_-;; ... 아아, 나름대로 평온한 일주일이었네요.

고기를 먹고 싶었는데 고기는 못먹고, 꼭 사고 싶었던 수첩커버는 국내에선 보이지 않아서 직접 만들어야 할지말지 고민하고, 앞으로 내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면 좋을지 생각했던 한주. 그리고 여친님과 사귄지 1주년이었습니다-

...한가한 토요일입니다. 어느새 오후 한시 반이 되었네요. 9시에 일어나서 피씨라인 한권 읽고 엑박 게임좀 하다보니 금방 시간이 갔군요. ... 한가한 토요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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