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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that Zagni
[영화] 세넨툰치: 커스 오브 더 알프스_2010
세넨툰치. 아침부터 이런 영화를 무자막으로 보다니, 내가 미쳤지..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의외로 여운이 짙게 남는다. 생각보다 잘 만들어진 스릴러. 인간은 그리 예쁘지도, 아름답지도 않다... 줄거리는 이 글(링크)를 참조. * 어째서 그 여자애는 그리 힘이 좋았을까? 송아지 가죽을 벗겨내는 것도, 사람 가죽을 벗겨내는 것도 보통 힘든 일이 아니었을 텐데. .. 라는 엉뚱한 생각도 해 봄. * 그 아이에겐, 껍질만이, 보이는 것만이 그 사람의 전부였구나... 하는 생각도. 하긴, 인간과의 관계맺음이 어떤 것인지, 그 아이가 알 수 있었을까. * 포스터의 그림 하나 하나가, 영화를 보고 나면 다르게 다가온다. 무섭다.
읽고보다/기록하다
2012. 3. 29. 11:28
[영화] 언스토퍼블(Unstoppable)_2010
처음 도입부에 노동자들의 모습이 보이길래, 인디 영화인가? 하면서 봤는데... 메이저 영화였다. 주연이 무려 덴젤 워싱턴. 소재는 어쩌다가 기관사 없이 출발하게 된 무인 열차. 뻔한 줄거리로 이어지지만, 이런 소재로 영화가 만들어질 수도 있구나-에는 조금 감탄. 싣고 있던 화물이 폭팔물이란 설정 하나로, 자연스럽게 영화 전체에 긴장을 주고 있다. ...기차를 표현하는 씬들은, 헐리우드 영화답게 대박. 생각보다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지만, 그 이상을 기대하면 실망한다. 아무 생각없이 접하는 것이 좋을듯.
읽고보다/기록하다
2012. 2. 26. 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