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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화가 박수근展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6. 17. 23:21



팬더 1600 보러 간김에, 동대문 DDP에서 전시중인 박수근전을 관람하다. 생각보다 원작은 독특했다. 아주 두터운 질감. 평면으로는 볼 수 없는 어떤 입체감. 하지만 너무 작품 자체가 어두웠다... 그림을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더께가 앉은 느낌? 그리고 전시된 작품수가 적었다. 


그래도 내겐 가을느낌, 오래전, 어린 시절의 가을을 생각나게 해주는 그림들이라, 반갑긴 했다. 


* 전시장에서 등산복입고 사진 막막 찍으시는 아주머니 아저씨들은 차라리 전시장 안왔으면 좋겠다는 생각. 사진 금지 표시가 되어 있는데 안의 직원들도 제지를 잘 안하더라. 플래시는 안터트리고 찍었으니, 트러블 생기는 것보단 그게 낫기도 하겠지만. 


* 위 그림은 박수근 작품중 가장 좋아하는 작품 '골목안'. 1950년대에 그린 그림으로, 세로 80cm의 상당히 큰 그림이다. 박수근 작품이 다 이 정도 사이즈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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