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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다/취생몽사

분명, 내가 잘못한 것이 맞을게다

자그니 2009. 6. 20. 19:08

요즘 들어 있었던, 관계에 있어서 몇가지 실수.

하나, 잘 모르는 사람의 파트너 신청을 받아들인 것. 누군가가 먼저 신청했다는 사실에 바보같이 좋아하고 있었던 거겠지...; 하지만 낯가림이 은근히 심한 내 성격상, 잘 모르는 사람과 갑작스럽게 친밀한 관계가 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던 것을. 중간이라도 빨리 끝이 난 것이 다행이었다.

내 자신에게도 무리였고, 상대방에게도 예의가 없었을 관계. 다신 이런 실수 반복하지 말자.

둘, 관계의 화학작용. 외로움을 많이 타고 있는 요즘. 관계의 화학작용이 잘 일어나지 않는다.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이제 그 화학작용을 이어가기 위해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내 자신을 그냥 온전히 받아들여주는 사람... 그런 사람 하나 만나는 것이 생각보다 참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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