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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내망상] 앤티크 - 현시창ver (오리지널ver.)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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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내망상] 앤티크 - 현시창ver (오리지널ver.)

자그니 2008. 11. 5. 13:47
예, 이런건 한꺼번에 몰아서 해치우는 것이 좋은 거죠. 미리미리 끝내야 후환도 적고 말입니다. 일단 마음의 평온을 위해 여성향ver를 먼저 올렸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보여주고 싶었던 것은 그게 아니죠? 예, 무엇을 기대하든 그 이하를. '나의 앤티크는 이렇지 않아'를 소리높여 외치게 만들고야 말 작품.

어차피 현실은 시궁창, 로망이나 환타지 따윈 가진 자들의 사치일 뿐. 이제 진짜 나갑니다. 앤티크-현시창, 오리지널 버전입니다.



홍대입구역에서 망원동으로 이어지는 한적한 주택가. 어느 날, 뜬금없이 정통 케익 전문점을 자처하는 가게가 들어선다. 가게의 이름은 '앤티크', 일하는 사람은 모두 네 명. 단 것을 좋아하지만 먹지 못하는 마스터,전직 대출업자 였던파티쉐,소년원에서 갓 출소한보조 파티쉐, 그리고 사채업자웨이터가 바로 그들이었다...


트라우마 따윈 없어. ... 있다면, 돈에 대한 트라우마다!

- 단 맛을 느끼지 못하는 마스터, 자그니.


한가롭게 케익전문점이나 하나 열어서, 고양이나 키우고 소설이나 쓰면서 살고 싶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 한때 잘나가는 잡지 편집장이었지만, 현재는 빚쟁이 신세. 손대는 케익 전문점 마다 모두 실패하고난 그에게 '앤티크'는 마지막 보루나 마찬가지다. 앤티크마저 실패하면 품 속의 유서가 경찰에 의해 공개될 지도 모르는 상황.

케익의 유래와 맛에 대해 줄줄 외우다시피 하지만 말이 너무 빨라, 막상상대방은 제대로 못알아듣는다. 그렇지만그가 왜 그렇게까지 케익 가게에 집착하는 지는 미지수. 그가 없을 때마다 가게에 나타나는 여인은 과거의 연인? 아니면 새로운 빚쟁이? 게다가 어느 날 밝혀진, 그가 단 맛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미각의 소유자라는 충격적인사실은 모두를 패닉으로 몰아넣는데....


단 것을 좋아한다면... 살이 찌는 것은 당연한 거야!

- 천공의 파티쉐, 론


프랑스 유학을 다녀온 실력파 파티쉐. 최고의 실력을 인정받았던 그이지만, 묘하게 취직하는 가게마다 모두 파란을 일으키며 쫓겨난다. 그래서 붙은 별명이 '천공의 파티쉐'. 결국 케익을 만드는 것을 포기하고 대출업자로 일하다가, 쏘울밤의 눈에 띄여 앤티크에서 다시 일하게 된다.

바람둥이처럼 보이지만 눈물많고 여린 남자. 그가 만들어낸 케익은 어느 것 하나 똑같은 것이 없고, 어느 것 하나 맛있지 않은 것이 없다. 그렇지만 그것은 오직 낮에만 보이는 가면. 밤에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고 하는데... 과연 그는 악마인가, 천사인가?



사람을 죽였던 내가, 이 손으로, 과연 케익을 만들 수 있을까?

- 복서가 꿈이었던 견습파티쉐, 춘삼


세계 챔피언이 꿈이었던 소년. 관절 부상을 당해 더 이상 권투를 할 수 없다는 말을 들은 날, 술 마시고 진상짓을 하다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르고 만다. 소년원에 복역중제빵제과자격증을 획득하고 재기의 꿈을 꾸지만 현실은 절대 시궁창, 어느 곳에서도 그를 받아주는 곳은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문이 안잠긴 앤티크 가게에 무단으로 들어가 잠을 자다가 론에게 들킨다. 겨우 대답한 변명이란 것이 "케익을 너무 만들고 싶었어요". 그말에 감동받은 론은 그에게 케익 만들기를 시켜보고, 정식 보조로 채용을 건의하기에 이른다. 겨우 새롭게 다시 시작한 인생, 하지만 그에게 죽었던사람의 가족이 앤티크에 찾아오고, 가게는 아수라장이 되는데....

살래? 죽을래? 살래? 죽을래? 웃기지마.... 결정은 내가 한다.

- 사채업자 출신의웨이터, 쏘울밤

대여섯번의 실패를 반복한 녀석. 이자는 없음, 담보는 목숨. 이런 괴상한 조건의 계약 따윈 맺는 것이 아니었다고 자신을 책망하지만, 이미 벌어진 것은 벌어진 것. 사채를 빌려간 놈의 도망이나 자살을 막기 위해서 앤티크에 머무르다, 어느새 서빙을 담당하고 있는 그, 쏘울밤.

무뚝뚝한 성격이지만 잘못 건드리면 욕설을 랩처럼 쏟아놓으며, 앤티크의 구석구석을 세심하게 챙기는 어머니 같은 존재. 타고난 사채업자의 성실함으로 가장 먼저 출근해서 가장 먼저 퇴근하는 사람이기도 하다. 입버릇은 '여긴 내가 있을 곳이 아니라고'.

...그의 정체는 조폭의 중간 보스. 실은조직에는 이미 죽은 것으로 보고되어 있으며, 경찰의 감시망을 피해 앤티크에 머물러 있다. 얼굴에 낀 선글라스는 정체를 감추기 위한 수단. 그가 도망치게 된 이유는 그녀와의 사이에서 낳은 딸 때문. ... 그리고 그 아이에게 지급될 보험금 때문이다.그렇지만 예전 담당 형사가 앤티크의 단골이 되면서 일이 조금씩 꼬이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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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즐거웠습니다- 여러분. 베토벤 바이러스 BL 버전과 '바로크 - 게임회사 이야기'는 이제 여러분이 알아서 꾸며주시면 됩니다..(응?)

* 이 글은 아무 밸리에도 보내지 않습니다.
* 여러가지 밤 세계는 상상으로만 즐겨주세요. 입 밖으로 내시면 아니됩니다.
* 이오공감 추천하시면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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