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that Zagni
정신 좀 차리고 살자 본문
저 높으신 이명박 때문에, 지난 한 달간 뭐했는 지도 모르게 정신없이 보냈다. 생각지도 못하게 과거를 커밍아웃하기도 하고 -_-; (솔직히 쪽팔린다.) 이글루 분들과도 여럿 만나게 되고.... 일어나 글쓰고 일하고 촛불 들었다 글쓰고 잠자고-의 비현실적인 연속. 하루에 2-3시간밖에 못자는 강행군. ... 이 나이에 대체 이 체력이 어디에 있는 건지 스스로 다 궁금해 지더라.
덕분에 며칠내내 편두통으로 머리가 아팠다. 이제 좀, 생활패턴을 다시 찾아야겠다. 제대로 책도 읽지 못하고 오락도 하지 못했다. 짧고 굵게 가지말고, 가늘더라도 오래가야지. 암, 그래야지. ... 일을 할지 아르바이트를 할 지도 조만간 결정해야 할 듯. 1년 6개월간 연재했던 연재 원고 끝났으니. ;ㅁ;
"그는 은자 피에르 못지않게 그 시대에 필요한 사람이었다. 차이가 있다면 피에르는 감정에 호소했지만, 생 베르나르는 이성에 호소했다. 그러므로 피에르가 모은 것은 폭도였지만 베르나르는 규율 있는 군대를 모았다."
- 대중의 미망과 광기, 찰스 맥케이, p227
내가 왜 그런 글을 쓰냐고 묻는다면, 나와 이야기를 나눌 친구를 찾기 위함-이랄까. 증오에 호소하는 사람은 증오를 원하는 친구를, 웃음에 호소하는 사람은 웃음을 원하는 친구를 둘 것이기에. ... 우선 잠 좀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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