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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that Zagni
추석때부터 잡고 있던 슈퍼로봇대전W를 오늘 아침 드디어 완결. 2회차는 할 엄두가 안난다. 대사도 하나도 이해하지 못하겠고... 그나마, 이제까지 했던 슈로대중에선 가장 쉬웠던 편. 몇몇 로봇이 뒤로 가면 갈수록 아주 강해져서, 쉽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 사실 주인공 기체-가오가이거-마징가 삼총사만 가지고 깬 거나 마찬가지니까. 예전에 다른 슈로대 잡았을 때는 한달은 우수웠지... 그런데, 뭔가 이젠 흥분이 덜하다. 예전엔 마징가가 블레스트 파이어!만 쏴도 막 흥분하고 그랬었는데.. 아무리 연출이 좋아져도, 이젠 그냥 그러려니-한다. 로봇들도 모르는 기체가 너무 많고. 결국 나이탓이다. 요 10여년간은 뭐 애니를 본 것이 있어야지...
태어나 처음 잡아본 FPS는... 울펜스타인3D와 DOOM. DOOM2, 듀크뉴켐3D...를 제외하면, '레인보우6'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동생이 워낙 즐겼던 게임이기에 몇 번 잡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3D 멀미로 인해 몇번 못하고 헛구역질을 해댔다. 그 이후로는 FPS 게임은 멀리하다가(..퀘이크 씨리즈 조차 안했다.) 우연히 다시 잡았던 것이 PS2로 나온 SOCOM. 음성 명령에 관심 있어서 샀다가, 의외로 재미있어서 끝까지 다 깼다. 그 이후 SOCOM2, PSP용 SOCOM 1, 2... 를 잡으며 FPS에 대한 나쁜 감정을 씻어냈고..(이젠 3D 멀미를 하지 않는다!) PSP용 레지스탕스...를 거쳤다가... 드디어 오늘, 작년에 샀던 콜 오브 듀티4 : 모던 워페어를 플레이. ...그런데 이..